
김 씨는 오늘 오후 2시쯤 서울 금천경찰서를 나서면서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정말 죄송하다"며 "평생 속죄하고 살겠다"고 답했습니다.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살해 동기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서울남부지법으로 향했습니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예정입니다.

범행 직후 달아난 김씨는 약 8시간 후인 같은 날 오후 3시 반쯤 경기 파주시의 한 공터에서 붙잡혔습니다.
당시 차량 뒷좌석에서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여성이 자신을 교제폭력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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