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열리는 한국-태평양도서국 간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오염수 투기 반대를 선언하라는 시민단체들의 요구가 나왔습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들은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오염수 처리 방법은 해양 투기가 아닌 콘크리트 고착화 공법 등 안전한 방안도 있다"며 "해양에 투기한 오염수는 되돌릴 수 없으니 우선 보관하여 실험과 연구를 통해 안전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활동처장은 "국경을 넘어서는 오염수 해양투기에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들의 피해가 고려되지 않았다"며 "일본의 이익만 고려한 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부터 이틀간 '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를 주제로 태평양 도서국 5개국과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사회
송정훈
시민단체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담서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선언해야"
시민단체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담서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선언해야"
입력 2023-05-29 15:01 |
수정 2023-05-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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