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아들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이 남성은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출석하며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버지를 왜 살해했느냐", "시신을 왜 유기했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존속살해 및 사체은닉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남성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 남성은 중랑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지하주차장 기계실 집수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핏자국을 본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5층 자택에서 이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범행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고, 자폐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함께 살던 어머니 또한 "자식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오늘 오후부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사회
구나연
'아버지 살해' 30대 남성 영장심사‥"프로파일러 투입 예정"
'아버지 살해' 30대 남성 영장심사‥"프로파일러 투입 예정"
입력 2023-05-30 10:58 |
수정 2023-05-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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