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0시 반쯤 경기 시흥시 월곶동 소래대교 삼거리 근처에서 한 SUV 차량이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인 SUV 운전자를 비롯해 피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이 어깨와 다리 통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관 1명도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음주 단속을 피해 신호를 위반하며 과속하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 두 대를 연이어 들이받았고, 이 충격으로 피해 차량이 또 다른 승용차 두 대를 들이받으면서 5중 추돌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가해 남성의 SUV를 추격하던 경찰차가 사고 현장을 피하려다 인근 공사장 가림막을 들이받고 공터로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가해 남성은 4km를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는데,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음주운전과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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