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친동생의 목에 쇠사슬을 감으며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남성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의정부의 피해자 집 근처 아파트 놀이터에서 "수상한 중년 남성이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아 출동했고, 이곳에서 목에 쇠사슬을 감은 피해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가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알코올 중독 상태인 동생이 모아둔 폐지를 팔아 그 돈으로 술을 마시고 사고를 저질러 때렸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가해 남성은 폐지를 팔아 한 달에 40~50만 원 상당을 벌어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와 동생 등 가족의 생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알코올 중독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피해자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상태이며 의정부시는 이들에 대한 긴급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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