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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M] 쓰레기통·부엌 찬장에도‥마약류 밀반입해 유통한 태국인 82명 검거

[영상M] 쓰레기통·부엌 찬장에도‥마약류 밀반입해 유통한 태국인 82명 검거
입력 2023-06-07 10:57 | 수정 2023-06-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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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월 충남 서산의 한 빌라, 검은 조끼 차림의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채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경찰들이 집 안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합니다.

    서랍장을 빼 보고, 사람 키 만한 옷장을 들어 옮겨보기도 합니다.
    [영상M] 쓰레기통·부엌 찬장에도‥마약류 밀반입해 유통한 태국인 82명 검거
    드디어 쓰레기통 안에서 나오는 청테이프로 감은 상자들.

    부엌 찬장에서도 청테이프로 감은 상자가 속속들이 발견됩니다.

    서산 지역 마약 판매책이 마약 포장 상자를 만들어 집안 곳곳에 감춰둔 겁니다.

    [영상M] 쓰레기통·부엌 찬장에도‥마약류 밀반입해 유통한 태국인 82명 검거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태국에서 시가 1억 원 상당의 마약류 '야바'를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는 태국인 8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밀수입책 1명 등 총 49명은 구속됐습니다.


    [영상M] 쓰레기통·부엌 찬장에도‥마약류 밀반입해 유통한 태국인 82명 검거
    지난해 1월 국정원으로부터 야바를 판매하는 태국인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추적 끝에 위장거래로 유통책 1명을 검거했습니다.

    이후 SNS 메시지를 추적해 나머지 일당을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또 경찰은 이들에게서 시가 3억 2천만 원 상당의 야바를 비롯해 필로폰, 대마, 엑스터시 등 다양한 마약을 압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일당은 태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밀수출 총책과 SNS로 소통한 뒤, 국제우편으로 마약을 들여왔습니다.


    [영상M] 쓰레기통·부엌 찬장에도‥마약류 밀반입해 유통한 태국인 82명 검거
    또 이들은 위조된 외국인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이용해 신분을 위장했고, 추적을 피하고자 다른 태국인 주거지로 마약을 배송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비대면으로 마약을 거래하는 '던지기' 수법 외에도, 대면으로 태국인 노동자들에게 마약을 판매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국정원·인터폴과 공조해 태국 거점 총책 검거를 위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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