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구성원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결과 발표해야"

김건희 석사논문 표절 판결 촉구 집회

숙명여대 졸업생과 학생, 교수 등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하라고 대학에 촉구했습니다.

숙대 졸업생들로 구성된 민주동문회는 오늘 용산구 숙명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문 만으로 한정하면 50쪽도 되지 않는 논문에 대해 전문가들이 5개월 동안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정상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숙명여대는 권력에 굴하지 말고 권위를 지켜야 한다"며 "조사 연장의 이유를 상세히 밝히고 조사 결과를 하루빨리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는 1999년 숙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와 관련해 표절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관련 본조사에 착수한 대학 측은 지난 3월 중순쯤 한 차례 조사 기간 연장을 통보한 뒤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