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의 한 빌라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온 50대 건물주와 해당 공사 현장소장이 건물 안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5일 오전 11시 10분쯤 "빌라 2층에 핏자국이 있고, 건물주는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건물 2층에서 숨진 건물주를 발견했고, 수색을 통해 1층에서 현장소장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지난해 40억 원가량의 빚을 지고 해당 건물을 매입한 건물주는 10억 원을 더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공사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현장소장과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건물주가 현장소장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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