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8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시 지하철 수인분당선 수내역사의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을 해 이용객 1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내역 2번 출구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가 멈춘 뒤 갑자기 역주행하면서 타고 있던 사람들이 연달아 넘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1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한명은 오후 3시 현재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누군가 에스컬레이터의 수동 조작 장치 등을 작동시켰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수내역의 운영주체는 코레일이지만, 해당 에스컬레이터의 운영과 관리는 위탁 업체에서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현장 통제에 나선 경찰은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다음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과 합동으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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