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 씨가 이제껏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7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유 씨와 유 씨의 지인 최 모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프로포폴과 코카인, 대마, 케타민, 졸피뎀 외에도 수면마취에 주로 쓰이는 미다졸람과 항불안제인 알프라졸람을 투약한 사실을 의료 기록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 외에도 유 씨의 지인 7명을 마약류 투약 및 대리 처방 등의 혐의로 입건했으며, 이 중 지난 4월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 1명을 상대로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의뢰했습니다.
또한, 유 씨에게 투약될 마약류를 다른 사람의 명의로 처방해 주거나, 진료 없이 마약류를 처방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 의료 관계자 12명도 입건해 조사했습니다.
지난 4일 3차 소환 조사를 마친 유 씨는 대마 투약 이외의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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