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자료를 중국으로 빼돌려 무단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전 임원 등 7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는 삼성전자 공장 설계자료를 바탕으로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려 시도한 혐의로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 최고 전문가인 전 임원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 등 공범 6명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구속 기소된 전 임원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까지 대만 회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도면과 공정배치도를 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중국 청두와 싱가포르에 업체를 설립한 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 핵심 인력 200여 명을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공정배치도와 설계도면 등이 유출돼 최소 3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