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방송 TBS가 정치 편향 논란을 사과하면서, 공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태익 TBS 대표이사는 오늘 '공영성 강화를 위한 TBS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정치적 편파 논란으로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을 훼손하며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혁신안에 따르면 TBS는 임직원의 부당한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아 행동 강령을 개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재를 받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출연자를 규제할 수 있도록 '방송출연제한 심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서울시의회는 지난 12월까지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던 TBS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지적하며, 내년부터 TBS에 서울시 출연금을 폐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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