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미만 미성년자 5명을 상대로 성관계를 하거나 성착취물을 요구하는 등의 혐의로 구속된 순경이 오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오늘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20대 순경 윤 모 씨를 미성년자 의제 강간, 아동 청소년 성 매수, 성 착취물 제작·소지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5명을 상대로 수차례 성관계를 하거나, 성착취물을 촬영해 자신에게 건네도록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윤 씨는 지난달 4일 피해자 가족이 피해 사실을 알아차리자 경찰에 자수했는데, 자수한 뒤에도 피해자를 만나 '피해자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는 취지 등으로 경찰에 진술하도록 회유하기도 했습니다.
윤 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피해자들의 심리 치료 지원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송서영
'미성년자 5명 상대 성관계·성착취 혐의' 20대 순경 구속 기소
'미성년자 5명 상대 성관계·성착취 혐의' 20대 순경 구속 기소
입력 2023-06-13 16:08 |
수정 2023-06-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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