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서 '살려줘'라고 외치면 자동으로 119에 연결되는 응급안전 안심서비스가 시행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독거노인과 장애인 10만 가구에 응급안전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응급안전서비스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정에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설치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조를 지원하도록 돕는 서비스로, 화재가 발생하거나 대상자가 의식을 잃으면 화재나 활동량 감지기 결과가 자동으로 119나 응급관리요원에게 신고되는 구조입니다.
또 대상자가 직접 화장실이나 침실에 설치된 응급호출기로 응급상황 시 음성으로 간편하게 신고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올해 사업에서는 "살려줘"라고 외치면 곧바로 119에 신고하는 음성인식 기능과 활동이 감지되지 않은 대상자에게 안부 전화를 하는 인공지능 케어콜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했습니다.
복지부는 작년 말까지 독거노인 19만 3천861가구, 장애인 1만 1천687가구 등 전체 20만 5천548가구에 장비를 설치해 16만 3천268건의 응급상황에 대처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10만 가구에 장비를 추가 설치해 총 30만 가구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노인 또는 장애인 등으로 대상자 본인이나 대리인이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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