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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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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기 꽂혀있는데 '부웅~'‥"으악!" 앞 손님 '날벼락'

주유기 꽂혀있는데 '부웅~'‥"으악!" 앞 손님 '날벼락'
입력 2023-06-14 18:18 | 수정 2023-06-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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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인천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흰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차에 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여성은 주유가 끝나자 신용카드를 뽑고 운전석에 오릅니다.

    그런데 차량 주유구에 꽂아둔 주유기를 뽑지 않은 채 그대로 출발합니다.

    줄이 팽팽해지자 순식간에 뽑혀나온 주유기는 맞은편에서 주유하던 남성의 팔로 향했습니다.

    난데없이 주유기에 맞은 남성은 고통을 호소하며 바닥에 주저앉습니다.

    여성은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나서야 주유기를 꽂은 채 출발한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합니다.

    [피해자 형]
    "그 여자분이 주유기를 꽂고 가시면서 못 보고선 그냥 가신 것 같아요. 거기서 (동생이) 소리쳐가지고 여자분이 멈춰서 와가지고 사과하고 보험 접수해주고 그렇게 해가지고 일단은 지금 치료 중에 있거든요."

    피해자 측은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피해자 형]
    "눈이나 머리 맞았으면 진짜 큰일 났죠. 팔로 다행히 막아가지고 팔이 지금 현재 깁스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피해자 측은 "동생이 당장 일을 쉴 수가 없어서 입원도 못하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보상이나 합의는 치료 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셀프주유소에서 종종 주유기를 뽑지 않고 나오는 분들이 있다며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해당 주유소 측은 주유기 밸브 등을 수리하고 여성 측에 100만 원 정도의 수리비를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21년에도 한 차량이 주유 도중 갑자기 출발해 아르바이트생이 주유기에 머리를 맞아 다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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