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정부도 뜻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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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검증되지 않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소라 서울시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질의하자 "국제기준에 맞지 않고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절대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국무회의에서라도 대통령에게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할 계획이 있느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는 "중앙정부가 제 입장과 똑같은데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할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정부 질의 과정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나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 발언은 안전 검증이 없으면 방류에 반대한다는 제 입장과 똑같은데 정부가 많은 오해를 받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또 "만에 하나 일본이 우리나라의 반대에도 오염수 방류를 강행했을 때 어떻게 국민의 안전을 보장받을 것인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일본을 어떻게 설득해갈 것인지에 토론의 초점이 맞춰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