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했다는 논란이 인 원로 소설가 오정희 씨가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 씨와 관련한 "홍보대사 위촉 문제로 시민과 저자, 출판사에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책임자 규명과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로 여류 소설가인 오정희 씨는 박근혜 정부 당시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오른 작가들을 기금 심사에서 배제하라는 지시를 이행한 것으로 진상 조사에서 드러난 인물입니다.
지난 정부에서도 오 씨는 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으로 위촉됐다가 논란이 일자 스스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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