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백현동 개발 시행사 정모 회장의 구속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 9일 구속돼 당초 내일 만료 예정이던 정 회장의 구속 기한을 오는 28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검찰은 남은 구속기간 동안 정 회장을 상대로 백현동 개발 인허가 과정에서 성남시의 특혜 제공이 있었는지 등 관련 의혹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공사비 등을 부풀려 회삿돈 48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검찰은 정 회장이 과거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 선대본부장 출신인 김인섭 씨를 통해 성남시에 청탁을 하고, 백현동 부지 용도 상향 등 특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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