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0대 노동자가 숨진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공사장에서 이번에는 추락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오후 1시쯤 중구 운서동에 있는 인스파이어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 등 3명이 가슴과 팔꿈치 쪽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이들은 5m 높이 구조물 위에서 유리 설치 작업을 하다가 구조물이 무너지며 지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해당 리조트 공사장에서는 일용직 노동자인 50대 남성이 목재를 인양하던 25톤 카고 크레인의 지지대에 맞아 숨졌습니다.
당시 사고는 산 중턱에 정자를 만들기 위해 크레인이 목재 더미를 들어 올리던 중 25m 길이의 지지대가 꺾이며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리조트는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입니다.
올해 개장할 예정인 리조트에는 5성급 호텔 3동과 1만 5천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공연장, 컨벤션 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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