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은 경증질환보다는 암과 심장질환과 같은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의료분야 싱크탱크인 미래건강네트워크는 오늘 지난 4월 전국 만 19~65세 5천3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5%가 중증질환 중심으로 필수의료 보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대답했고, 경증환자보다 중증질환이 우선 보장돼야 한다는 대답도 73%에 달했습니다.
또 78.8%가 현행 건강보험 제도에 만족한다고 답했는데 중증질환 보장 수준이 충분하다는 응답은 52.9%에 불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건강보험의 기본 원칙은 중증·필수의료에 대한 보장성 강화"라며 "경증·비필수 의료의 경우 본인 부담을 상향하는 등 질환의 중증도와 개인의 소득 수준 등에 따른 본인 부담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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