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준석 성 접대 의혹' 폭로 당사자 김성진 조사

자료사진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무고 혐의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보강 수사에 나선 검찰이, 성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 2013년 7월과 8월 대전 유성구에서 이 전 대표를 성접대 했다고 주장해 온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오늘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 측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이준석 전 대표가 성 상납 범죄를 감추고 가로세로연구소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은 국민의힘 당대표라는 지위에서 범한 최악의 범죄"라면서 "검찰은 이준석을 조속히 공개소환해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이 전 대표에게 실제 성 상납을 했는지, 구체적인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재작년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이 전 대표가 성접대를 받은 의혹을 폭로했고, 이 전 대표가 가세연 출연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자, 김 대표는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맞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 전 대표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