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에 대비하지 못하고 참사 이후 대응도 부실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서장 측은 사건 담당 재판부인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당일 이태원 일대에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데도 사고방지 대책을 세우지 않고, 112 신고와 무전을 듣고도 경비 기동대 배치와 도로통제 등 조치를 제때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로 지난 1월 18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전 서장은 또, 자신의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현장 도착시각과 경찰 구조활동 내역을 상황보고서에 허위로 기재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10·29 참사 책임자로 구속돼 재판을 받다가 보석을 청구한 건 이 전 서장이 5번째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은 지난 7일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은 지난 14일 보석 심문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회
신재웅
10·29 참사 부실 대응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보석 청구
10·29 참사 부실 대응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보석 청구
입력 2023-06-20 17:58 |
수정 2023-06-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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