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부모님을 모셔오라는 말을 듣고 화가 나 학교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17살 남학생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어젯밤 10시쯤, 자신이 다니는 상록구의 한 고등학교에 휘발유를 들고 들어가 1층 현관에 뿌리며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비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학생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학생은 "무단 결석과 복장 불량으로 지적받고 부모님을 모셔 오라는 말까지 들어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휘발유의 출처에 대해선 "학교에서 우연히 휘발유가 든 통을 보고 확인해보니 불이 붙길래 방화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학생이 라이터를 가지고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방화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