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박솔잎

'경영난' 서울백병원 결국 폐원‥노조 "받아들일 수 없어

'경영난' 서울백병원 결국 폐원‥노조 "받아들일 수 없어
입력 2023-06-21 10:12 | 수정 2023-06-21 10:12
재생목록
    '경영난' 서울백병원 결국 폐원‥노조 "받아들일 수 없어

    폐원 철회 촉구하는 백병원 직원들 [자료사진: 연합뉴스]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회가 서울백병원 폐원을 결정했습니다.

    인제학원은 어제(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건물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달 초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가 제안한 '서울백병원 폐원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인제학원 측은 "새 병원 건립과 미래혁신데이터센터 운영, 수익사업,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창출되는 재원은 전부 형제병원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 구성원에 대한 고용은 유지하되, 기존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전원 이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부지와 건물 운영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 논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노조는 폐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노조 측은 "이사회에 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를 건의했다"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고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백병원은 2004년 이후 지난 20년간 도심 공동화 현상과 주변 대형병원의 출현 등으로 누적 적자가 1천745억 원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