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수사 전담팀은 어제 신상진 성남시장을, 지난 14일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을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8시간 가량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성남시가 정자교 등 탄천 교량 시설에 대한 관리 업무를 어떻게 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 2일 국과수는 정자교 붕괴 이유에 대해 "적절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성남시 재난안전 담당 부서 공무원 1명과 분당구청 교량관리 공무원 10명 등 모두 20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 시장과 이 부시장의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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