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잇따라 방류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환경운동연합과 전국민중행동 등으로 구성된 '일본오염수투기저지공동행동' 회원들은 오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에 맞서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해양투기 외에 다른 처리 방법은 없는지,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질 경우 정말 환경에는 무해한 지 등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대다수가 반대와 우려를 표하는 상황"이라면서 "오염수 투기를 막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학부모 단체들로 구성된 '오염수해양투기저지서울행동'도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투기는 미래 세대뿐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존재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일본 어민들의 호소에도 오염수가 방류된다면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불안감도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책임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오늘 일본에선, 일본 전국 어업조합들이 가입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사회
김정우
"일본 어민도 반대‥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막아야" 시민단체 집회 잇따라
"일본 어민도 반대‥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막아야" 시민단체 집회 잇따라
입력 2023-06-22 15:49 |
수정 2023-06-22 16:0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