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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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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반대' 노트북에 붙였다고 징계안 회부‥어디서 이런 일이?

'오염수 반대' 노트북에 붙였다고 징계안 회부‥어디서 이런 일이?
입력 2023-06-23 10:59 | 수정 2023-06-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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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강원도 춘천시의회에서 열린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더불어민주당 소속 나유경 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춘천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노트북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절대 안 됩니다'라는 문구를 붙인 상태였습니다.

    당시 상임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회의와 무관한 주제"라며 문구를 제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나 의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후 국민의힘 소속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은 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시의회 윤리특위에 직권으로 회부했습니다.

    김 의장은 "상임위원장이 경고하고 제거를 요청했지만 듣지 않고 지속해 회의 질서를 문란하게 만들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징계안이 회부된 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신을 노트북에 붙였을 뿐 고성이나 욕설도, 정쟁도 벌이지 않았다"며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나 의원은 "지금도 주문진과 강릉 등 동해안 어민들이 방류를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있고, 춘천의 횟집 상인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정말로 오염수 방류가 춘천시민과 관계가 없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의장은 22일 민주당 측이 요구한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도 "춘천시와 관련이 없는 내용으로, 추후 운영위에서 논의해 처리하겠다"며 직권으로 반려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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