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 하승수 공동대표는 오늘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두 기관이 2017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지출한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의 집행내역 서류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대검찰청 9천 939쪽, 서울중앙지검 6천 796쪽 등 1만 7천쪽에 육박하는 특활비 내역을 종이로 복사해 제공했으며, 이 내역은 대검찰청 6개월치, 서울중앙지검 3개월치에 해당되는 내역입니다.

하 대표는 "대검이 해당 기간 사용한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등의 총액은 461억원이 좀 넘는다"며 "위법하거나 부당한 특수활동비 사용이 있었는지 검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하 대표는 검찰 특활비 내역의 공개를 청구했지만, 검찰이 '수사 기밀'을 이유로 거부하자 소송을 냈고, 최근 대법원은 두 기관의 지출 기록 일부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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