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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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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휴대폰 사라졌다"‥강력팀 현장출동 수색 소동

"한동훈 장관 휴대폰 사라졌다"‥강력팀 현장출동 수색 소동
입력 2023-06-26 15:33 | 수정 2023-06-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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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박민식 보훈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과 여야 당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 도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 측이 서울 중부경찰서에 급히 신고를 했습니다.

    행사 도중 "한 장관의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 장관은 행사 중 자신의 휴대전화가 보이지 않자 분실했다고 판단해 보좌진을 통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가 접수되자 관할 서인 서울 중부경찰서 강력4팀 형사들이 현장에 투입돼 체육관을 긴급 수색했습니다.

    경찰관들은 절도 또는 점유이탈물횡령죄 같은 범죄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에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CTV 등을 분석한 경찰은 행사장 참석자 중 한 명이 한 장관의 분실 휴대전화를 습득한 것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참석자는 행사장 관계자였고, 분실된 한 장관의 휴대전화를 주워서 파출소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분실물로 맡겼기 때문에 범죄 혐의점이 없었다"며 "한 장관 측에 휴대전화를 돌려준 뒤 사건을 종결한, 말 그대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장관의 휴대전화는 지난 2020년 이른바 '채널A 사건' 당시 의혹을 풀 핵심 증거로 제시됐지만 당시 검찰이 끝내 비밀번호를 풀지 못하고 한 장관에게 돌려준 바 있습니다.

    한 장관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당하던 과정에서 영장을 집행하던 정진웅 검사로부터 독직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검찰도 정 검사를 기소했지만 대법원은 고의성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정 검사의 무죄를 확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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