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오늘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하면서 수능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 문항' 22개를 공개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 평가와 최근 3년간 수능 시험 문제 등 총 480문항을 점검해 '킬러 문항'을 추려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들 문항들이 고차원적인 접근방식이나 추상적 개념을 사용하고 과도한 추론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올해 수능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문제는 출제 단계에서부터 배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능에서 적정 난이도와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현직 교사들을 중심으로 '공정수능평가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독립성이 보장되는 '공정수능 출제 점검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허위·과장 광고를 막기 위해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를 받고 수능 전문 대형 입시학원의 부조리는 단호하게 조치한다는 입장입니다.
중·고교 사교육 경감을 위해 현재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 EBS '중학 프리미엄'을 무료로 전환하고 수준별 학습 콘텐츠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유아 영어학원을 유치원처럼 운영하는 편법 사례를 단속하는 한편 초등 의대 입시반 등 신규 사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실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사회
이필희
'킬러 문항' 22개 공개‥"현직 교사들이 수능 출제·점검"
'킬러 문항' 22개 공개‥"현직 교사들이 수능 출제·점검"
입력 2023-06-26 15:59 |
수정 2023-06-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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