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 '사생활 폭로 글' 작성자에 대한 수사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배당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황 선수 사생활 폭로 글 작성자 고발 건을 오늘 넘겨 받았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고소인 측을 상대로 보충 조사를 진행한 뒤 수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25일, 한 SNS 이용자는 자신이 황 선수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황 선수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폭로 글과 함께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게시했습니다.
이후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 떠돌면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황 선수는 변호인을 통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사생활 폭로 글 작성자를 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11월 그리스 구단 숙소에서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지속적인 협박 메시지를 받아왔다"고 주장하며 "국가대표로서 쌓아 온 명예가 실추됐고, 내밀한 사생활 영역에 중대한 피해를 보았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회
구나연
황의조 선수 '사생활 폭로 글' 작성자 수사 서울경찰청 배당
황의조 선수 '사생활 폭로 글' 작성자 수사 서울경찰청 배당
입력 2023-06-28 16:22 |
수정 2023-06-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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