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 밖 'PA 간호사' 문제 해결차 협의체 구성‥매달 회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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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지원 간호사 이른바, PA 간호사로 불리는 진료지원 인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의료·환자단체, 전문가 등과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9일) 오전 사회적 논의기구인 '진료지원인력 개선 협의체' 제1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위원회는 이형훈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과 오태윤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대한간호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전공의협회, 병원간호사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관계자들과 학계, 의료기관 현장 관계자 등을 위원으로 해 구성됐습니다.

'임상전담 간호사', '수술실 간호사'로도 불리는 PA 간호사는 미국 등 국가에서는 제도화됐지만, 우리 의료법 체계에선 규정돼 있지 않은 직역입니다.

2000년 초반부터 의료현장의 오랜 관행으로 자리 잡아, 현재 전국 의료기관의 PA 간호사는 1만 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복지부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의료 인력 부족, 수도권 병상 증가 등이 맞물려 PA 간호사가 점점 늘어났으며, 주로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등 외과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복지부는 PA 간호사들이 사고 발생 시 책임 여부 등을 우려하는 점에 공감하며, 지난 4월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협의체를 구성해 앞으로 매달 한두 차례 정기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