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의 신규 감염자가 지난해 1천 66명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HIV 감염자는 2020년부터 2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질병청은 코로나19로 HIV 검사가 줄면서 신고 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HIV는 인체 면역기능을 파괴하는 바이러스로, 감염자 가운데 면역체계가 손상돼 임상소견이나 검사소견 등이 나타난 사람은 에이즈 환자로 집계됩니다.
지난해 신규 HIV 감염인 가운데 내국인은 77.4%, 남자는 92.3%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34.9%로 가장 많았습니다.
국내 감염자의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99.1%가 성 접촉이었고, 이 가운데 동성 간 성 접촉은 60.3%였습니다.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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