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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출입문 열려던 10대 남성‥"탑승 전 필로폰 투약"

여객기 출입문 열려던 10대 남성‥"탑승 전 필로폰 투약"
입력 2023-06-30 09:42 | 수정 2023-06-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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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기 출입문 열려던 10대 남성‥"탑승 전 필로폰 투약"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출입문을 강제로 열겠다며 난동을 부린 혐의로 구속된 10대 남성이 당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남성의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남성이 여객기를 타기 이틀 전, 호텔에서 현지인 6명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당시 남성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사실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5시 반쯤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등 소란을 부린 혐의와 여객기 탑승 전 세부에서 머물며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검찰은 남성의 마약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남성의 필리핀 내 행적, 필로폰 구매 경로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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