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합병' 엘리엇 ISDS에 로펌 비용만 99억 들어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제기한 국제투자분쟁 소송 대응에 1백56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엘리엇 사건 대응에 1백56억2천9백만 원을 집행했다고 국회에 설명했습니다.

법무법인 광장과 영국 로펌에 자문료 99억 원을 지급했고, 중재행정비용 41억원과 중재판정부 행정비용 14억원이 들었습니다.

국제상설중재재판소는 지난 20일 한국 정부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삼성물산 주주였던 엘리엇에 배상 원금 6백90억원 등 1천3백여억원을 물어주라고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