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산 음주사망사고' 차량에 1호 압수조치

경기도 오산에서 음주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운전자의 차량을 경찰이 최초로 압수조치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일부터 경찰이 시행한 대책의 일환으로 중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거나 음주운전 전력자가 중상해 사고를 내는 등 경찰이 압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적용하게 됩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오산에서는 20대 남성이 혈중알코올농도 0.2%가 넘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덮쳐 70대 여성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조치를 두고 "음주운전은 개인과 가정, 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범죄"라며 "차량 압수 조치를 통해 엄정한 법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