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누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가? 우울증 갤러리의 실체](http://image.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3/07/04/U20230704_pd1.jpg)
"여러분은 꼭 꿈을 찾으시고. 인생 허비하지 마시고. 꼭 울갤(우울증 갤러리) 접으시고 잘 사셔야 돼요."_ 김현지(가명) 양이 투신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
7월 4일 밤 PD수첩 <누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가? 달콤한 덫, 우울증 갤러리>에서는 자살 방조, 성 착취, 불법 약물 남용의 현장이 되고 있는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를 집중 조명했다.
![[PD수첩] 누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가? 우울증 갤러리의 실체](http://image.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3/07/04/U20230704_pd2.jpg)
<우울증 갤러리> 내, 동방자살 모집 글을 자주 올렸던 최 씨는 현재, 갤러리에서 만난 미성년자와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는 혐의로 긴급체포되었다. PD수첩은 이 사건 이후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광범위한 성범죄가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확보하고 많은 희생자들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했다.
![[PD수첩] 누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가? 우울증 갤러리의 실체](http://image.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3/07/04/U20230704_pd3.jpg)
<우울증 갤러리>에서 벌어지는 일탈의 중심에는 <신림팸>과 <신대방팸>이라는 아지트가 존재했다. 3,4년 전부터 <우울증 갤러리>에는 신림과 신대방을 중심으로 팸 문화가 형성되었다. 윤 양은 팸 활동을 하면서 이들로부터 수차례로 성폭력을 당했고 몰래 촬영된 사진이 <우울증 갤러리>에 공유되면서 윤 양을 향한 조롱과 비난이 쏟아졌으며, 누군가는 이것을 기회로 삼아 자신에게 접근하는 일이 반복되었다고 말했다.
![[PD수첩] 누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가? 우울증 갤러리의 실체](http://image.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3/07/04/U20230704_pd4.jpg)
PD수첩과의 인터뷰한 많은 출연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된 내용에는 <우울증 갤러리>를 이용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약과 술을 함께 복용하는 '약술' 행위를 하거나 향정신성 약품을 오남용 한다는 것이었다. 현재 마약 중독 재활 센터를 운영하는 최진묵 씨는 한 번의 약물 경험은 마약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
![[PD수첩] 누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가? 우울증 갤러리의 실체](http://image.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3/07/04/U20230704_pd5.jpg)
박주돈 디시인사이드 부사장은 "우울증 갤러리에서는 성범죄가 모의되는 것이 아니며, 사건은 오프라인 만남에서 발생한 것이므로 단순히 수단 하나를 막아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접근은 올바르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우울증 갤러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계속 관찰한 서원대학교 임상수사심리학과 김태경 교수의 경우 위험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사이트를 폐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과연 <우울증 갤러리>에 대해 우리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일까?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