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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이재명 만날 수 있게 해달라" 검찰과 신경전

정진상 "이재명 만날 수 있게 해달라" 검찰과 신경전
입력 2023-07-05 09:33 | 수정 2023-07-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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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상 "이재명 만날 수 있게 해달라" 검찰과 신경전

    [자료사진]

    법원의 보석결정을 받고 석방된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 측이 이재명 대표와 만날 수 있도록 보석 조건을 완화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면서 검찰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정 전 실장 측은 어제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공동 피고인인데도, 접촉을 막는 건 방어권 제한"이라 주장했고, 검찰은 "정 전 실장이 몰래 사건 관계인을 만나는 것까지 보호관찰소가 없어, 오히려 보석조건을 지켰는지 검찰이 확인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재판부는 "현재 보석 조건 유지할 생각"이라며 "이 대표와 따로 만날 필요가 있다면 법원에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구속 5개월 만인 지난 4월 법원의 보석 결정을 받았는데 "대장동 사건 관련자들과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진술의 신빙성 등을 둘러싼 정 전 실장 측과 검찰의 신경전도 계속됐습니다.

    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검찰에서 4단계에 걸쳐 증언을 번복했다"며 "그 배경에는 프레임을 설계한 검찰의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9월 수사팀 개편 이후 객관적인 증거가 확인되자 사실을 털어놓기 시작했지만 유력 정치인들에 대한 내용이라 한 번에 털어놓지 못했다"면서 "하나씩 아는 범위에서 진술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말까지 공판 갱신 절차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이재명 대표의 재판과 병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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