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억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가 발간한 '2022년 마약류 범죄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은 1만 8천 95명으로 5년 만에 45.8% 증가하며 역대 가장 많았고, 이중 20대 등 30대 이하가 1만 988명으로 전체의 59.8%를 차지했습니다.
검찰은 젊은 층 확산세의 원인으로는 다크웹과 SNS 등 인터넷을 통해 마약류 접근과 유통이 쉬워졌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외국인 마약사범의 증가세도 눈에 띄는데, 작년에 2천573명이 적발돼 5년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단순 투약을 넘어 국내로 마약을 들여오는 밀수 범죄도 크게 늘어, 작년에 적발된 밀수 사범은 1천392명으로 5년 만에 167% 증가했습니다.
대검은 "전체 마약류 사범 중 외국인 비중은 14%지만 밀수 사범 중 외국인 비중은 약 40%"라며 "외국인에 의한 마약류 밀수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대검은 "인터넷 마약류 유통 범죄를 철저히 수사하고 밀수범죄에 적극 대응해 대한민국이 다시 마약 청정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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