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사능 전문가 "IAEA 보고서, 객관적 검증 부족하다"](http://image.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3/07/06/joo230706_19.jpg)
원자력 안전과 미래 이정윤 대표는 "환경영향평가 국제안전기준이 아닌, 일본의 도쿄전력에서 정한 농도 규칙을 적용했다"며 "중대 사고가 일어난 지역에서 이 기준을 적용하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ALPS)의 해양방류가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30년간 통제된 방류를 할 수 있는지 평가해야 하지만 보고서에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명예교수는 "시설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부지 평가부터 설치, 작동, 수명이 다한 원자로 처분 등의 단계 전체를 평가해야 하지만, 이번 평가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빼놓은 채 원자로 운전 단계만 평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무영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명예교수도 "구체적으로 알프스와 처리수가 안전한지, 오염수에 핵종이 얼마나 분포하고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생태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 대신 기계론적인 시각으로 쓰여졌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4개 환경단체도 오늘 낮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모여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일본과 IAEA가 앞장서서 태평양을 오염시키려고 한다"면서 "IAEA의 엉터리 보고서를 비판하고 총장의 방한을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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