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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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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아 살해' 친모 영장심사‥'원치 않은 임신이었나' 질문에 "네"

'인천 영아 살해' 친모 영장심사‥'원치 않은 임신이었나' 질문에 "네"
입력 2023-07-07 14:44 | 수정 2023-07-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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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영아 살해' 친모 영장심사‥'원치 않은 임신이었나' 질문에 "네"
    신생아 딸을 암매장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인천의 40대 친모가 오늘 열린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검은색 모자에 남색 운동복 차림의 여성은 '키우던 아들 앞에서 범행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들 앞에서는 안 그랬다'고 답한 데 이어 "원치 않은 임신이었냐"는 물음에는 작은 소리로 "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살해 혐의를 인정하는지, 딸에게 미안하진 않은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016년 8월, 경기도 김포시의 한 텃밭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생후 일주 일된 딸을 암매장해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이 지목한 텃밭에서는 어제 딸로 추정되는 신생아의 유골이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경제적인 이유로 딸을 키우기 어려웠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여성은 자신의 먼저 낳아 키우던 첫째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여성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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