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성을 엘리베이터 안에서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오늘 오후 이 남성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이 남성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성폭행하려고 했던 것이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짧게 "네"라고 답했습니다.
이 남성은 그제(5일) 낮 12시 반쯤 경기 의왕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일면식도 없는 이웃 여성을 수차례 폭행하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남성은 12층에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홀로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뒤, 10층에서 강제로 끌고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는 얼굴과 갈비뼈를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를 성폭행할 의도가 있었다"는 남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회
김민형
'의왕 엘리베이터 폭행' 20대 남성 구속‥"도주 우려"
'의왕 엘리베이터 폭행' 20대 남성 구속‥"도주 우려"
입력 2023-07-07 19:17 |
수정 2023-07-07 19:1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