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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상훈

검찰, 박영수 전 특검 측근 소환조사‥보강수사 본격화

검찰, 박영수 전 특검 측근 소환조사‥보강수사 본격화
입력 2023-07-10 10:46 | 수정 2023-07-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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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박영수 전 특검 측근 소환조사‥보강수사 본격화
    이른바 '50억 클럽'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검찰이 박 전 특검의 측근을 소환해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 7일 우리은행의 대장동 사업 참여 논의가 이루진 지난 2014년과 2015년 법무법인 '강남'에서 박 전 특검과 양재식 전 특검보과 함께 일하며 이들의 최측근으로 꼽혀 온 허진영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허 변호사에게, 양 전 특검보를 통해 박 전 특검에게 민간업자들의 요구사항이 전달된 경위와 박 전 특검의 딸 화천대유에서 빌린 11억 원의 대가성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 변호사는 2016년에는 국정농단 특검팀에 합류해 특별수사관을 지냈고 '50억 클럽' 의혹이 처음 제기된 재작년 박 전 특검의 법률 대리인을 맡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 오전 화천대유자산관리 박모 이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화천대유가 박 전 특검에게 지급한 고문료 2억원 상당과 대여금의 성격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법원은 박 전 특검과 양 전 특검보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직무 해당성 여부와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 금품 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사실적·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청탁과 금품 약속, 청탁의 실현, 실제 금품 수수에 이르기까지 객관적 증거를 다수 확보해 확인했기 때문에 영장을 청구한 것"이라며 "영장 기각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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