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구속된 18살 남성에 대해 마약 중독 관련 의료진 등의 전문 감정을 받도록 했다고 인천지검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남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압수해 분석한 결과 1년 전부터 마약 관련 내용을 검색하고 지인들에게 불안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남성을 국립법무병원으로 옮겨 마약 중독과 심신장애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수사 결과와 종합해 공소 제기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19일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입국 후 마약 간이검사에서 '필로폰 양성'이 나오는 등 한달가량 지낸 필리핀 세부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지난달 23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사회
유서영
여객기 난동 18살 남성 '마약 중독 의심' 치료감호소행
여객기 난동 18살 남성 '마약 중독 의심' 치료감호소행
입력 2023-07-11 10:46 |
수정 2023-07-11 10:4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