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정혜인

잦은 비와 높은 기온‥말라리아 옮기는 모기 급증

잦은 비와 높은 기온‥말라리아 옮기는 모기 급증
입력 2023-07-12 11:08 | 수정 2023-07-12 11:16
재생목록
    잦은 비와 높은 기온‥말라리아 옮기는 모기 급증
    말라리아의 매개체가 되는 얼룩날개모기가 급증해 질병관리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인천과 경기북부, 강원도 내 50개 지점을 감시한 결과 지난달 18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평균 모기지수는 7.1마리로,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 약 5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모기지수'는 모기를 유인해 채집하는 유문등 한 대당 하룻밤에 채집된 모기의 평균 개체 수입니다.

    채집된 모기 가운데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54%로 전년도의 약 2배로 늘었습니다.

    질병청은 최근 비가 자주 와서 모기 유충이 서식하는 웅덩이가 늘어난 데다 기온이 올라 모기 성장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잦은 비와 높은 기온‥말라리아 옮기는 모기 급증

    말라리아 매개모기 얼룩날개모기의 특징 [질병관리청 제공]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걸릴 수 있는데, 주로 오한과 고열, 발한 등의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며 두통·구토·설사 등을 동반합니다.

    질병청은 말라리아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위험지역의 물웅덩이 같은 모기 유충 서식지를 제거하고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히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방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