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모든 국가로 지정됐던 코로나19 검역관리지역이 오는 15일 자로 해제됩니다.
질병관리청은 검역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코로나19와 엠폭스 검역관리지역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검역관리지역'은 감염병별로 국가별 위험도를 평가해 지정되는데, 코로나19의 경우 방역당국이 지난 2020년 7월부터 전 세계 모든 국가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당초 질병청은 오는 7∼8월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낮추는 2단계 조정과 함께 검역관리지역도 풀 예정이었으나, 최근 방역 안정화 추세로 조기 해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숭이두창'으로 알려진 엠폭스도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감소하고 전파 경로가 제한적인 점을 고려해 유럽과 미주 국가 등 47개국을 검역관리지역에서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는 에볼라, 메르스 등 일부 감염병별로 지정된 검역관리지역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만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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