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른바 '일타 강사'로 이름이 알려진 여성 학원 강사들을 납치해 돈을 뜯어내려 시도한 혐의로 40대 남성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지난 5월 19일 공범과 함께 유명 여성강사 김 모 씨의 차 뒷좌석에 올라타 김 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 시도한 혐의로 40살 박 모 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당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강사 김 씨의 남편이 범행을 저지하면서, 납치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박 씨는 5월 2일부터 닷새간 또 다른 여성 유명 강사 이 모 씨를 납치하려고 서울 대치동 학원가 등 동선을 살피며 강도를 시도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여성 강사 납치 시도를 함께 한 공범 41살 김 모 씨는, 범행에 실패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학원 강사들이 유튜브와 언론매체 등에서 수입을 공개하는 등 거액의 자산이 있는 사실을 알게 되자,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힘으로 제압할 수 있는 여성 강사들을 범행 목표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1388', '다 들어줄 개' 채널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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