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미성년자를 돌려보내지 않고 연인관계를 빙자해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신대방팸' 김 모 씨 등 일당 4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오늘(14) 2020∼2021년 서울 동작구의 신대방팸 근거지에서 16세 미만 미성년자를 집에 보내지 않은 채 성관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박모 씨 등 다른 3명은 불구속 상태로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김씨로부터 과거 성관계를 요구받았다는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해 피해자 두 명을 특정하고, 이들의 근거지를 압수수색해 관련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박 씨는 다른 여성 미성년자에게 연인 관계를 빙자해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자는 지난 2021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 두 명한테는 실종아동법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나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함께 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1388', '다 들어줄 개' 채널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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