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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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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에 충북·경북 피해 규모 커져

집중 호우에 충북·경북 피해 규모 커져
입력 2023-07-16 14:14 | 수정 2023-07-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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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회팀 차현진 기자와 함께 다시 한번 비 피해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차 기자, 지금까지 사상자 수부터 짚어볼까요.

    ◀ 기자 ▶

    네, 앞서 리포트에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오늘 오전 11시 기준 중대본에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 33명, 실종 10명입니다.

    부상자는 2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수치는 일주일 전인 지난 9일부터 오늘까지 집계된 사항인데요.

    오늘 오전 6시보다 사망자는 7명, 부상자는 9명 늘었습니다.

    이들 모두 충북 청주 오송읍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발견된 사고 피해자입니다.

    사망자는 경북에서 17명, 충북 11명, 충남 4명, 세종에서 1명이 나왔습니다.

    실종자는 부산에서 1명, 경북 예천에서 9명이 발생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상황은 지금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청주 오송읍 지하차도에서 오후 들어 시신 2구가 더 수습됐고요.

    경북 예천에서도 물에 휩쓸려 치료를 받던 주민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중대본은 하루 네 번 지자체의 피해 상황을 종합해 발표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지자체 집계와 조금 차이가 있는 점 전해드립니다.

    저녁 6시에 중대본의 피해 상황 집계가 업데이트될 예정인데요.

    공식 집계되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특히 지하차도 고립 상황이 심각해 보이는데요.

    소방 당국이 지하차도 내부 수색을 하고 있죠?

    ◀ 기자 ▶

    네, 어제 오전 8시 45분쯤 청주 오송읍에서 빗물에 불어난 하천이 지하차도를 덮쳐, 버스 등 10여 대의 차량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는 지하차도 내부 수위가 낮아지자 수색이 가능해졌는데요.

    소방당국은 먼저 70대 여성 등 모두 5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한 시간 반쯤 뒤엔 숨진 실종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또 오후에도 사망자 두 명이 추가로 발견됐는데요.

    이로써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확인된 사망자는 9명입니다.

    현재 비가 좀 잦아들면서 배수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 당국은 도보 수색도 진행 중입니다.

    ◀ 앵커 ▶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 중에는 실종자 구조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겁니까?

    ◀ 기자 ▶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할듯합니다.

    어제까지는 지하차도에 가득찬 물이 흙탕물이라 시야 확보가 안 돼 잠수부 투입이 어려웠는데요.

    소방당국은 배수작업과 물막이 공사를 병행해 어느 정도 공간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오전엔 구조대원들이 손을 잡고, 인명을 수색하기 위해 내부로 걸어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불어난 물에 대원들 서로가 휩쓸리지 않게 지지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다만 내부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기 위해선,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현재 교통 상황과 시설 피해 현황도 살펴볼까요?

    ◀ 기자 ▶

    먼저 한국철도공사는 오늘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전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KTX는 경부선과 호남선, 전라선 등은 운행 중이지만, 서행으로 지연이 예상됩니다.

    열차와 항공기 등의 운행 여부 등은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공공시설물 피해는 149건,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124건으로 집계됐고요.

    농작물 침수 피해도 1만 5천 헥타르를 넘어섰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추가 피해 상황 꾸준히 확인하고 있는데요.

    시청자분들도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앱에 들어가셔서 친구, 메뉴에서 화면 상단의 돋보기 아이콘을 누르고 MBC 제보라고 입력해주시면, 제보 채널이 뜹니다.

    여기서 대화창 모양 버튼을 누른 뒤, 촬영한 영상과 간단한 시간, 장소 등을 함께 적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 앵커 ▶

    차현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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