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6일) 밤 11시 기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36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집계는 오후 6시 기준 37명에서 1명이 줄었는데, 충북 충주 지역에서 숨진 1명이 호우와 상관이 없던 것으로 조사돼 집계에서 제외됐습니다.
충북도청은 집계에서 제외된 1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지역별로 세종이 1명, 충북 12명, 충남 4명, 경북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에서 실종자 밤샘 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배수는 80%가 진행됐고, 소방 등 인력 886명, 장비가 99대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호우로 전국 14개 시도에서 9천440명이 일시 대피했고, 아직 5천439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도로가 끊기는 등 공공시설 피해는 280건,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237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전도 잇따라 전국 2만8천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고, 경북 예천과 충북 충주 등 113 가구는 아직 복구 중입니다.
축구장 2만 8천개 면적인 1만9천ha가 침수됐고, 오리와 닭 등 가축 56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사회
조희형
중대본 "16일 23시 기준 호우로 사망 36명·실종 9명…사망자 1명 줄어"
중대본 "16일 23시 기준 호우로 사망 36명·실종 9명…사망자 1명 줄어"
입력 2023-07-16 23:48 |
수정 2023-07-1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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